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주택 시장의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3만761호로 작년 동기 18만8천848호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은 11만7천39호로 작년 동기보다 17.0% 증가했고 지방은 11만3천722호로 28.0% 늘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3만7천194호로 1년 전에 비해 44.1% 증가했다.

인허가 물량 중 아파트는 17만1천574호로 작년 동기 대비 24.8%,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천187호로 15.1% 각각 늘었다.

국토부는 "상반기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각각 8만3천331호와 2만2천427호로 작년 동기 대비 17.4%, 87.0% 증가했다"며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천호), 2019년(2만2천호)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택 착공 물량은 전국 26만9천289호로 작년 동기(21만8천135호) 대비 23.5% 증가했다.

수도권은 작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13만5천838호, 지방은 40.1% 증가한 13만3천451호다.

아파트는 20만15호로 1년 전보다 19.1%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9천274호로 37.9% 증가했다.

수도권 아파트 착공 물량은 10만4천788호로 200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5만9천673호로 작년 동기(12만9천571호)에 비해 23.2% 증가했다.

수도권은 7만5천865호로 1년 전보다 2.0% 늘었고 지방은 8만3천808호로 51.8%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11만6천906호로 작년 동기 대비 35.3% 늘었고, 임대주택은 2만4천859호로 53.6%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1년 전보다 33.7% 줄어든 1만7천908호로 집계됐다.

상반기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17만7천906호로 작년 동기(23만5천144호) 대비 24.3% 감소했다.

수도권은 10만4천431호로 14.4% 줄었고 지방은 7만3천475호로 35.1% 감소했다.

아파트는 1년 전보다 29.2% 감소한 13만2천173호, 아파트 외 주택은 5.7% 줄어든 4만5천733호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