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자와 사용자들이 암호화 공간에서 투명하고 개방적인 금융 시스템을 찾기 시작하면서 디파이(Defi)가 큰 주목을 받고있다. 디파이는 은행의 적금과도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 개념으로, 전통적인 투자 방식과는 많이 다르다. 특히 디파이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파생된 분산원장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본 수익률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많은 차별점이 있다.

디파이는 스마트컨트렉트를 사용하여 자본을 예치 후 적금처럼 이자를 도모하거나, P2P로 개인가의 투명한 대출 혹은 암호화폐 채굴을 진행할 수 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Binance Academy)에 따르면, “어떤 의미에서는, 디파이 투자는 스테이킹 같이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많은 복잡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많은 경우에, 유동성 풀에 자금을 추가하는 유동성 제공자 (LP)라고 불리는 사용자와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유동성 풀은 여러 토큰으로 보상을 지급한다. 그 보상 토큰은 거기서 보상을 얻기 위해 다른 유동성 풀에 입금될 수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유동성 공급자가 자금을 유동성 풀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DeFi Pulse에 따르면, 총 가치 잠금(total value locked)이라고 하는 이 측정 기준은 54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디파이 투자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투자자는 디파이 플랫폼에 접근하여 암호화 자산을 수집하고 대출자에게 빌려주며 투자자에게 대출 이자를 갚는다. 이자는 플랫폼에 따라 금리와 함께 고정될 수도, 변동할 수도 있다. 플랫폼에서 자금을 차입하려면 차입자가 차입가액의 2배를 담보로 예치한 뒤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언제든 담보 가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만일 담보 가치가 차입금액보다 적으면 그 계약은 차입자와 대출자에게 지급된 이자를 상쇄할 수 있다. 이는 비록 차입자가 상환에 실패하더라도 대출자는 결코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디파이 투자에는 유동성 채굴, 레버리지, 리스크의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유동성 마이닝은 프로토콜 사용자에게 토큰을 배포하는 것이다. 이것은 디파이 투자자 들이 이미 생산하고 있는 수확량에 토큰 보상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디파이 투자자들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구축한다. 때때로 투자자는 토큰의 형태로 초기 자본 이득 보상을 포기할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전반적인 전략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높은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그것은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빌린 돈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는 대출 프로토콜 중 하나에 자신의 동전을 담보로 예치하고 다른 통화를 빌려 추가 담보로 사용한다. Flurry Finance(플러리 파이낸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크 팅은 “투자자가 이 과정을 반복한다면 초기 자본은 누적 수익을 창출할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디파이 시장의 전문가인 그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하여, 디파이 투자자 들은 APY 수익률을 두 자릿수 또는 세 자릿수 달성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그들이 받는 대출은 과도한 담보로 잡히고 담보비율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청산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계약에는 버그 및 플랫폼 변경이나 유동성 풀을 고갈시키려는 공격과 같은 리스크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플러리파이낸스의 CTO 로렌스웡은 “일부 플랫폼에서는 디파이 투자가 복잡하지 않아야 한다. 디파이 영역의 주요 문제는 산출량이 아니라 사용자의 경험이다. 사용자의 경험이 너무 안 좋아서 많은 안정적인 코인 소유자들이 디파이 공간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용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디파이 공간은 향상된 사용자 경험과 높은 제품 투명성으로 제공되는 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면, 성장과 발전의 여지가 크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뢰도가 낮은 유동성 프로토콜과 여러 디파이 제품들은 확실히 금융, 암호화 경제, 컴퓨터 과학의 세계를 혼란시키고 있다. 이번 2021년 5월에만 해도 디파이 프로토콜이 3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디파이 공간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디파이 투자는 미숙한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디파이로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사용자 채택을 늘릴 수 있다. 아직 효율적인 시장이 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금융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찾을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디파이 투자가 아무리 복잡한 전략이라지만, 적절한 플랫폼을 선택하고 보다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누구나 과감하게 디파이 투자를 할 수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