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수사 본격화…장하원 출금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수사 본격화…장하원 출금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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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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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장하원(62)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대표를 출국 금지하는 등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중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장 대표를 출국 금지했다.

하나은행은 IBK기업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과 함께 2017∼2019년 디스커버리 펀드 상품을 판매한 곳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고객용 상품 설명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중국대사의 동생이다. 그는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2005∼2008년)을 지냈고 2016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의 법정관리 등 문제로 환매가 중단돼 개인·법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환매가 중단돼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천562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환매중단과 관련해 장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일단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사안에 대해 수개월 간의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사모펀드에서 환매 중단이 벌어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은행의 부실 판매 여부는 수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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