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혹은 가석방 문제와 관련,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것이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특별한 존재라고 해서 법 앞에서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고, 한편으로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는 제도에서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다만 구체적으로 사면 또는 가석방 중 어떤 형태가 바람직한지, 가능한지, 또 해야 하는지 여부는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서 고도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해야 한다"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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