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언론의 추락] 손정민 父,"SBS '그알'에 이용만 당했다" 악의적 왜곡보도 질타
[주류언론의 추락] 손정민 父,"SBS '그알'에 이용만 당했다" 악의적 왜곡보도 질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07.04 14:38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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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한강 사건을 제대로 다루지 않은 주류 언론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수 많은 CCTV영상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들이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후속 취재를 하지 않고, 단순 실족사로 몰고 갔기 때문이다. 

특히 그나마 탐사보도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역시 왜곡보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뢰가 땅으로 추락했다.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는 “‘그알’ 시청률 11%에 제가 기여했는데 완벽하게 이용만 당했다” 고 충격적인 폭로를 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왜곡 보도로 망신살

고(故) 손정민(22)씨의 부친 손현씨가 경찰에 이어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면서 이 프로그램이 잘못된 정보로 시청자들에게 ‘각인효과’를 줬다고 폭로했다.

손씨는 3일 블로그 글에서 “‘그알’ 제작진이 찾아 왔었다”고 회상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인터뷰하고 자료 드리고 도움이 될 거라 굳게 믿었었고 나중에 정보공개청구 해서 부검 결과서까지 갖다 드렸는데, 정말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씨는 그것이알고싶다 측의 보도에 대해 “정말 보기 싫지만 정밀분석을 시작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것은 고쳐달라고 해야 하고 의도적인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SBS의 그것이알고싶다 측이 악의적으로 왜곡 편집을 했다는 것이다. 

손씨는 가장 먼저 “경찰 발표 자료에서 낚시꾼이라고 주장하는 목격자의 최단거리가 86m, 먼거리가 111m”라며 “지난달 29일 방송된 ‘그알’에선 누군지 알아 볼 거리에서 재연하면서 약 80m라고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알) 재연 장면은 거의 얼굴이 보일 정도”라며 “실제로 약 100m 밖에서 재연을 해야 하는데 누군지 알아 볼 거리에서 재연하면서 약 80m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손씨는 방송화면을 갈무리한 이미지와 함께 “86m~111m의 원근감이 맞아 보이시나?”라고 물은 뒤 “이걸 세 번이나 보여준다. 각인 효과 때문에 이 프로가 끝나면 세 번이나 본 게 머리에 남고 거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이 본 게 확실하네’ 이렇게 될 것”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경찰은 (아들의 한강) 입수 경위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목격 사실이 사실이라 해도 거리가 멀어서 누군지 알 수 없으니까”라고 했다.

손현씨는 “그런데 이 유명한 탐사프로그램은 86m 거리를 무시하고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재연한 장면을 세 번이나 보여주면서 뇌리에 각인을 시켰다”라며 “공정한 것하고는 너무 거리가 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손씨는 추가로 SBS의 그것이알고싶다의 왜곡 편집이 19개가 더 있다고 폭로했다. 

SBS '그알'에 나온 ‘친구 A씨의 실제 대화 음성’ 자막도 왜곡

‘그알’이 손정민씨 사건을 다룬 이후 손현씨는 ‘친구 A씨의 실제 대화 음성’ 장면을 갈무리해 올리며 “이게 제일 중요하다. 아래 자막에서 정민이는 우리 정민이가 아니다. 다른 친구 *민이가 있는데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정민이로 자막이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씨는 “절대 정민이가 아니다. 실수라고 하기엔 부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재차 정정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그알’ 제작진은 오류에 대해 인정하고 수정한 영상을 다시보기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편의점 CCTV영상 

경찰의 수사 의지 

또 손씨는 최근까지도 한강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자신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경찰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손씨는 "계속 볼 수 있는지 없는지 얘기하다가 겨우 보게 됐다. 애초에 자료를 요구했었는데 그건 안된다고 열람만 가능하다고…”라고 적었다. 이어 “화면을 확대해서 보니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달 사진 어디에도 정민이는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지난 5월27일과 지난달21일 두 차례에 걸쳐 유족들이 반포 나들목 및 반포대교 남단 교통 CCTV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많은 시민들은 서초경찰서 측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동석자A씨 외에도 사건에 연루된 중앙대학교 학생들이 다수 더 있는 정황증거가 뚜렸한데도, 중앙대학교에 농구동아리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부의 외국유학생들이 사건에 대거 연루되어 있는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면서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 손정민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나, 강력 1개 팀은 계속해서 손정민씨의 사망 전 최종 행적 및 추가 증거 여부를 확인하고, 형사 1개 팀은 친구 A씨에 대한 유족의 고소 건을 절차에 따라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류 언론의 추락과 1인미디어의 활약

현재 주류 방송사인 KBS와 MBC, SBS와 JTBC의 뉴스는 신뢰도 하락으로 시청률이 역대 최저치로 내려와 있는 수준이다. 특히 JTBC같은 경우는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방송사는 물론이고, 연합뉴스와 YTN , 그리고 주류 언론사로 불리는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경향, 한국일보 등 대부분의 매체에서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도 할 뉴스는 보도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내용만 보도하는 행태로 인해 최근 주류 언론사들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이번 한강 사건에서도, 동석자A 이외에도 동석자B를 비롯한 중앙대학교 학생들, 경찰이 제시한 허위 목격자 등에 대한 이슈는 전혀 보도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민들과 1인미디어 매체들은 이런 국내 주류 언론의 행태와 서초 경찰서의 수사 지속과는 별개로, 사망 사건의 진실을 찾을 때 까지 계속해서 진실을 파헤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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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2021-07-04 16:12:34 (112.151.***.***)
진실이 꼭 밝혀지길! 응원합니다!
Junebug 2021-07-05 13:41:24 (47.148.***.***)
인세영 기자님 감사합니다. 진실이 꼭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JL 2021-07-05 20:16:50 (1.237.***.***)
기자닝 감사합니다. 진정한 언론인이 무엇인지 보여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첫눈 2021-07-05 21:56:56 (182.226.***.***)
기자님 응원합니다 화이팅
그알 팬이었는데 이사건보면서ᆢ꽝
이사건 진짜 비상식적인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사건 진실은 반드시 꼭 밝혀져야합니다
강현경 2021-07-05 20:04:52 (222.110.***.***)
참언론~~~!!!어둥은 빛을 이길수 없다. 기자님 감사합니다.
2021-07-06 22:25:46 (125.128.***.***)
진실을 속시원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노소원 2021-07-06 13:51:44 (118.216.***.***)
이제 언론의 말은 안믿죠 하도 속이니
지켜야할 국민들을 속이니
이젠 우리는 우리가 지키죠 나라가 우리것이 될때아지 우린 우리가 지키면서 다시 찾아와야죠
진실과 정의 2021-07-07 08:37:44 (220.78.***.***)
대한민국의 언론은 세월호때부터 심각한 상황이었다. 잘못된 보도로 우리의 꽃같은 학생들이 죽었다. 일제시대에 그렇게 생명을 걸고 언론의 역활을 제대로 했던 회사들도 다 죽었다 지금은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는 시대다 대한민국 2021 !!! 오호 통재라~~~ 중국 공산당은 반드시 멸망시켜야한다 세계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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