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안업체 CEO "랜섬웨어 증가, 가상화폐와 상관관계"
미 보안업체 CEO "랜섬웨어 증가, 가상화폐와 상관관계"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6.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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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최고경영자(CEO)인 케빈 맨디아가 28일(현지시간) 해커들의 랜섬웨어 공격 증가가 익명성을 특징으로 하는 가상화폐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랜섬웨어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뒤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다.
맨디아는 이날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랜섬웨어 공격과 가상화폐가 "직접적 상관관계에 있다"며 "익명으로 침투해 익명으로 돈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랜섬웨어 공격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지급한 사례들이 잇따랐다.

미국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 5월 러시아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 집단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고 송유관 재가동을 위해 당시 440만 달러(약 49억원) 달러 어치인 75비트코인을 지불했다.
다만 이 가운데 63.7비트코인은 연방수사국(FBI) 등의 도움으로 회수됐다.

같은 달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세계 최대 정육회사 JBS는 1천100만달러(약 12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냈다고 미 언론들이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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