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히스토리' 극장 동국서 공연
연극 '히스토리' 극장 동국서 공연
  • 김선재 기자
    김선재 기자
  • 승인 2021.06.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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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로 불리며 서서히 사라진 그녀들의 이름"

[김선재 기자]연극 <허스토리>가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세 명의 중년 여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옴니버스 연극이며, 이 극의 매력은 여러 인물이 되는 배우의 연기에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각 이야기의 리얼리티에 중점을 두지 않고, 연극적 요소와 즉흥성을 살려 배우의 퍼포머적인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친다.

이 연극은 지난해 제5회 단단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도 했으며, 올해 ‘제7회 무죽페스티벌’에 선정 되며 새롭게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극장 동국에서 주최·주관하는 무죽 페스티벌이 어느새 7회를 맞이하였다. ‘무죽 페스티벌’의 ‘무죽’이란 ‘무대에서 죽을란다’의 줄임말이다. 

‘무대의 꽃은 배우이다.’

무대의 꽃인 배우만을 오롯이 빛나게 하고 싶었다.

왜 연극을 배우 예술이라고 하는가를 진지하게 탐구하며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고자, 창작극 위주로 활동하는 극단들이 뭉쳐 처음 페스티벌을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매년 꾸준하게 페스티벌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서 빛을 밝혀주고 있다.

극단 무아지경과 연극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극발전소301 김성진 연출이 맡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다.

극단 무아지경은 연극 <물고기 남자>를 통해 물질 만능주의 세태를 비판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연극 <허스토리>를 통해 신예극단으로서 저력을 과시 하기도 했다.

또한,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하며 극단의 입지를 굳혔다.

마치 중년 여배우들의 쇼를 보는 기분이 들게 만든 연극 <허스토리>는 김나윤, 서은지, 김소율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허스토리>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허스토리>는 모두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다. 서로 관련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는 오래전 잊힌 이름이 거론되며 다음 이야기로 이어진다.

잊힌 이름, 아줌마로 불리며 서서히 사라지게 된 그녀들의 이름에서 네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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