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되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교수는 다니던 직장인 카이스트에서 직위해제됐다.

23일 카이스트 관계자는 "사실확인을 통해 '수사기관에서 조사, 수사중인 자'로 파악했고, 정상적인 업무가 어렵다고 보고 관련 인사 규정에 따라 이 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를 처음 보도한 머니투데이는 카이스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성비위와 관련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수사가 시작된 상황이고, 아직 모든 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성비위 관련 내용이라 엄격히 조치한 상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교수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지인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평소에 SNS상에서  감정적인 말싸움이 잦았으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도발하는 등 지식인으로 볼 수 없는 행동을 자주 보여 빈축을 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좌파 성향의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우파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자칭 보수 스피커인 이병태 씨의 성추행 혐의 관련 체포 소식에 온갖 조롱섞인 글들과 모욕적인 글들이 쏟아지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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