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그룹 체리쿨 조양근 대표 인터뷰
패션 그룹 체리쿨 조양근 대표 인터뷰
  • 오수경 기자
    오수경 기자
  • 승인 2021.06.0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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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체리쿨 대표이사 조양근이라고 합니다.

저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1987년 상경해 성남 핸드백 공장에

미싱사 보조로 패션쪽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이후 에스콰이아 캐주얼 신발 회사 개발실로 이직해 낮에는 일을, 밤에는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패션쪽 일을 본격적으로 배워 나갔습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제조 개발은 물론 사무 능력과 생산관리 업무까지 일을 배워 218개월을 근무, 지금까지 오직 신발만을 만들며 한길을 쭉 걸어왔습니다.

 

2. 회사 설립배경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요

평소 주인의식 가지고 업무을 하다보니 신발 업무에 관해선 그 어떤 누구보다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욕심히 생겼고 이어 제품 개발 및 생산까지도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 십년간 익힌 저만의 노하우로 단순히 신발이라는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내 가족이 신는 신발이라 생각하며 좋은 내구성, 좋은 자재 그리고 한국 사람의 체형에 잘 맟는 제품을 개발, 생산, 공급까지 당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좋은 제품을 생산 하기 위해서는 직접 회사을 만들어야만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의 회사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3. 신발 사업을 하게 된 이유

패션 관련 일 때문에 주로 해외에 출장 종종 다녔는데요 특히 이태리와 스페인 등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만드는 신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지의 신발을 만드는 사람과 환경, 생산 시스템 등이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대단한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3대로 거치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며 완성해 가는 그들만의 브랜드가 내심 부러웠습니다. 저 역시도 10대후반부터 2030,40대을 거치면서 신발일을 수도 없이 해 왔지만 왜 우리나라에서는 대를 잇는 명품 브랜드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많은 것이 부족하였지만 1족을 만들더라도 명품 같은 신발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신발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4 .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 크루 콜라보레이션 신발을 기획하게 된 이유

최근 들어 아티스트와 패션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이 트렌드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신발 제품 기획과 생산밖에 몰랐던 저는 마땅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배드보스 크루를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배드보스의 로고를 보는 순간 좋은 느낌을 받았고 젊고 트랜디한 그들의 음악을 접하면서 제품에 대한 많은 구상도 하게 되었습니다. EDM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라 페스티벌에서도 놀기 편하고 댄서들이 춤추기에도 좋은 신발을 수개월간 연구한 결과 280g의 초경량 어글리 슈즈가 탄생 되었습니다. 아티스트와의 첫 콜라보 프로젝트지만 아주 흥미롭고 즐거운 작업이였습니다.

5. 자신이 만든 신발에 대한 자랑과 자부심

신발을 한족 한족 만들때마다 단 한번도 내 식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신는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그간 제가 만든 신발을 신어보신 분들이 신어본 신발중에 제일 편하고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십니다. 그럴때마다 정말 큰 감사함과 자부심이 들었습니다.

 

6. 나에게 가족이란

많은분들이 다들 마찬가지겠지만 저에게도 가족은 늘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존재들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반대로 크고 작은 기쁨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곁에서 같이 울고 웃어준 가족들이 저에게는 항상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7. 앞으로의 포부

배드보스 크루와 체리쿨은 실종아동찾기협회에 후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저는 신발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발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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