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상화폐 본격 규제에 나설까…"기관간 공조 관심"
미, 가상화폐 본격 규제에 나설까…"기관간 공조 관심"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1.05.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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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한축인 통화감독청(OCC)을 지난달부터 이끄는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이 규제 당국자 사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기관간 공조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쉬 청장 대행이 자사와 인터뷰에서 "결국 핵심은 기관간 공조로 귀결된다"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경계'가 설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이달 들어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해 OCC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참여해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하원 세출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내에서 완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가상화폐는 투기적 자산이라면서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미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채굴까지 막는 등 훨씬 더 명확한 규제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멈추고 최근 뒷걸음치는 상황이다.

28일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월 들어 36% 넘게 내려 월간 기준으로 2011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5천달러 수준이다.

지난 4월에 기록한 최고가는 6만4천달러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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