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입장문에서 본 동석자의 행태
한강의대생 사망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사건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시민들은 더더욱 사건을 의심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 사건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사건은 손정민과 그의 가족에 관한 사건이 아닌 국민 모두의 사건이 되버린 것이다.
당신의 아들이 죽었는데 경찰이 객관적인 물증은 제시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목격자들만 데려와서 "당신의 아들은 자살했습니다"라는 늬앙스의 발표만 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손정민군이 한강 물에 들어가는 걸 본듯하게 진술한 목격자들은 우연히도 "동석자A 보호모임"이라는 카톡방에 있었고, 현장에 실제 있었는지 GPS 추적기록이 있거나 CCTV로 입증이 된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더더욱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신만 커져가고 있다.
시민들이 이 사건을 의심하는 이유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유가족의 입장문을 발췌해보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1. 동석자는 사건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버림
손정민군이 쓰러진 현장에 바로 옆에 있었던 동석자는 사건 발생 직후 티셔츠와 운동화를 버렸다.
입고 있던 옷을 갑자기 버리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런데 이 중요한 옷들이 버려졌다. 뭐 핑계야 있을 수 있겠지만 도저히 흔한 일이라고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2.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아이패드 뒤늦게 제출
동석자A는 4. 25. 사건 당일 소지하고 있던 아이패드를 5. 4. 의류, 노트북과 함께 제출하지 않고, 실종15일째인 5. 9. 따로 제출했다. 왜 즉시 제출하지 않았는지 이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현재까지 없다.
3. 우연히 뒤바뀐 핸드폰 그리고 자신의 폰도 없어짐
휴대폰은 사건 당사자가 당시에 한 일을 추적하는 아주 객관적인 증거물이다. 그런데 그것이 바뀌었고, 자신의 폰은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하물며 동석자 A는 자신의 폰을 찾으려는 어떠한 제스쳐도 없었다.
보통 폰을 잃어버린 사람이면 인지하는 즉시 자신의 폰에 전화를 걸어본다. 그런데 그는 사망한 손정민군의 핸드폰을 들고 있었으면서도 자신의 폰에 전화를 한통도 하지 않았다.
4. 선택적 블랙아웃
동석자 A는 사건의 거의 모든 내용에 대해서 술에 만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알리바이가 성립하는 진술인 "4시 30분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으며, 현금으로 결제했다"는 기억을 하고 있다.
5. 이해할 수 없는 동석자 부모의 행동
보통 같이 놀던 친구가 술을 먹던 중 없어졌다는 얘기를 아들을 통해서 들으면 부모들은 "빨리 친구 부모님한테 전화를 해줘라"라고 얘기 먼저 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이 부모들은 새벽 5시에 동석자와 같이 손정민군을 직접 찾으러 나왔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본적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게다가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가족들은 손정민군을 찾는 듯한 모습이 아니였다. 줄곧 사건현장 주위에서 두리번거리다가 들어간 것이 전부였다. 각각 서로다른 방향으로 돌아다니면서 찾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6. 이해할 수 없는 경찰의 행동
경찰들은 손정민군의 행적에 대해서는 발표를 하면서 동석자에 대한 행적은 발표를 하지 않는다.
손정민군이 집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은 공개가 됐다. 하지만 동석자가 새벽 4시 50분경 집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등은 일절 공개를 하지 않았다.
또한 택시를 탔다고 하는데 결제는 현금이었고, 블랙박스가 분명히 있었을텐데 블랙박스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아무것도 공개가 되지 않으니 시민들은 동석자가 사건현장을 떠난 알리바이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것이다.
또한 동석자의 부모들의 행동은 분명 누가봐도 상식적이지 않은데 부모들의 행적에 대한 CCTV등의 동선에 대해서도 일절 공개하는 것이 없다. 단지 그들의 진술말고는 공개된 것이 없고, 유족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증거로 제시하는 유일한 것은 목격자들뿐이고 이 목격자들이 현장에 실제 있었는지에 대한 검증도 없다.
시민들이 이 사건을 못믿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경찰의 행태에 자신들도 당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렇게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사안에 대해서도 경찰의 태도가 이러할 진데 안알려진 사건에 대해서는 얼마나 더한 일이 일어나겠느냐는 것이다.
저렇게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피의자 전환이 되지도 않고 온갖 증거들은 임의제출이라니 정말 황당한 노릇이다.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동석자를 보호한다는 느낌은 누구나 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진 하나를 제시한다. 아래 사진의 앉아 있는 동석자가 쓰러진 정민군의 가장 마지막에 있었던 사람이고, 이 이후로 손정민군은 일어나서 걸어다닌 흔적이 없다. 당신이 손정민 군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사건에 대해서 누구에게 물어보겠는가?
이 중요한 사람의 진술은 "모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가 전부이고, 중요한 증거인 핸드폰은 없어지고, 옷과 티셔츠를 바로당일날 버렸다. 당신이라면 "무죄추정의 원칙입니다."라며 보호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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