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기업 단체급식 물량이 시장에 개방된다. 대기업의 단체급식 일감 개방을 통해 1조200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물량이 순차적으로 풀리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4조2799억원 규모다. 공정위는 상생경영의 차원에서 급식 시장을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고루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두고 고심했다. 지난 2017년 9월 단체급식 시장 구조개선과 내부거래 관행 탈피를 유도한 것을 필두로 더불어 현대백화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신세계, 삼성, CJ, LG, LS 등 대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반면 급식업체들은 특히 중소업체 중에서 1000명 이상 대규모의 인원이 먹을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할 여력이 있는 업체가 많지 않다는 입장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식사의 질이 대폭 떨어지거나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계 기업이 되려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중 하나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공정 위의 결정을 바탕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구내식당형 공유주방 먼슬리키친이 주목받고 있다.
공유주방 ㈜먼슬리키친 먼키는 지난 20일 분당 휴맥스 본사에 1,500명의 식사를 책임 질 구내식당형 공유주방을 오픈했다. 이는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의 실질적 구현이자 기존 공유주방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푸드코트형 공유주방이다.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는 “이번 휴맥스점 오픈을 필두로 단순한 사업 모델로서의 공유주방이 아닌 사회적 문제의 해결 솔루션과 4차산업 시대의 진화된 외식산업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공유주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자체개발 주문앱과 배달과 홀의 주문 및 매출을 통합 관리하는 외식커머스 솔루션, 배달주문 통합관리 솔루션 등 외식업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플랫폼 내의 입점 브랜드들과의 HMR 콜라보를 통한 이커머스까지 외식산업과 외식문화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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