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당 대표에 출마하고 있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16일 "문재인 정권이 집권 초기에 적폐정산 카드를 내밀었을 때, 그 카드의 시작은 구정권을 향하겠지만, 결국 자승자박, 부메랑이 되어 현 정권을 잡을 거라고 누차 말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모닝브리핑을 통해 "함부로 살아온 이 정권의 궤적과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는 그들의 체질상 구정권보다 더 많은 포박과 단죄를 당할 거라고 했다. 그러니 적폐청산 함부로 휘두르지 말고 조심하라고, 겸손하라고 했다. 결국 업보대로 가는 것이다. 김학의 불법출금 건은 빙산의 작은 돌출부의 하나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건도 해결 못하면서 범야권 대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어떻게 이뤄낼 지 걱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합, 단일화 없이 야권분열, 독자출마, 다자구도로 가면 필패가 자명하다. 문 정권을 연장시키는 일은 역사의 죄인, 국민의 적이 되는 길이라면서 당과 후보들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임혜숙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여권에서 임혜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성 30% 공약을 지켜야겠는데 마땅한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라고 변명했다면서 대한민국 여성 인재들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땅 여성들 모두 임 후보자보다 부도덕하고 의혹투성이의 삶을 살고 있다고 폄하한 말이다. 코드인사, 내편인사의 아집만 버리면 임 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보석들이 눈에 보이는데, 숱한 인재에 눈 감고 여성들 자질 탓, 자격 탓 한 것이라면서 자칭 페미니즘 정권의 여성 인식이 얼마나 이율배반이고 위선인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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