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20억 하수관로 교체공사 엉터리 시공
광양시 220억 하수관로 교체공사 엉터리 시공
  • 이동구 기자
    이동구 기자
  • 승인 2021.05.12 12: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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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시민단체 등 참여 전 구간 부실공사 샘플 전수조사로 현장확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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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220억 하수관로 교체공사 엉터리 시공  /이동구 기자

[전남동부=이동구 기자] 광양시가 220억원을 들여 중마동 지구 하수관로 교체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 공사는 국내 금호산업과 청우건설이 원청회사로 8개 업체에 하도급 형태로 노후관로 교체를 하는 공사로 PE 관로를 설치할 때 20센트 이상의 모래나 석분 완충재를 바닥에 깐 후에 그 위에 관로를 매설하도록 공사설계에 명시돼 있으나 이 기준을 무시한 채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부실공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21년 11월 말까지 총연장 42.428Km의 광양시 중동과 마동 지역 전체 우수관로를 교체하는 공사로 국비와 지방비 각 50% 부담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미 공사를 완료한 구간도 있으나 전체 공사 구간에 부실공사가 우려돼 전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재시공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더 큰 문제는 시민의 복수 제보로 취재 기자가 현장에서 부실시공을 확인하고 공사 중지를 요청하고 현장 보전을 요청했으나 광양시 공사관리 담당 부서에서 그대로 공사를 진행해 공사를 감독하는 시공사에 감리체계와 함께 전반적인 공사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관계자는 “금호건설과 청우건설이 원청회사로 하도급사가 없다”라고 말했으나 신토건 건설과 태원건설이 하도급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 담당 부서 실무자는 공사 진행에 대해 “공사를 마친 구간 중 임의로 세 곳을 선정해 굴착 확인했으나 모두 95% 이상이 정상시공이었다”.고 말을 했으나 국민톡톡 기자, 공사관계자, 광양시 실무부서 담당자 입회하에 공사를 마친 구간을 임의 선정해 굴착을 한 결과 20cm 이상 석분을 깔고 다짐 작업을 한 후에 관로를 설치하도록 한 공사기준을 무시하고 바로 맨땅 위에 PE 관로가 묻혀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관리 감독을 해야 할 광양시가 오히려 공사 업체를 두둔하고 나서 강한 유착관계 의혹을 사고 있다.

또한, 관로보호를 위해 관로 상부에 ’관수 관로 통과 경고 테이프’를 깔고 돌가루 등으로 덮고 관로 좌우에 각 30cm를 석분으로 채운 후 다짐 작업을 해야 하나 바위덩어리와 폐보도블록 등으로 매몰돼 있어 부실시공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제보자 시민 김 모 씨는 “최근 광양시장이 투기 의혹, 승진 비리, 공사 비리 등으로 가족과 관련 공무원 등 관계 공무원들이 소환조사를 받는 가운데 또 이런 일이 터졌다며 의회, 시민단체 등은 공사 구간의 전수조사와 함께 광양시 공무원과 유착관계가 있는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환경부가 제정한 하수도 시설기준에 따르면 관거를 설치할 때는 ’관거가 파손돼 누수가 일어나거나 지하수 침입을 초래해 관거주변에 토사가 유입돼 도로가 함몰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기초공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부실공사 취재가 시작되자 공사관계자가 국민톡톡TV 취재진을 적지 않은 금액을 제시하며 돈으로 매수하려는 시도가 있어 공사 비리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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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2021-05-14 05:50:10 (106.101.***.***)
예끼~~~~요 비러먹을 인간들아
광양시청 비리의 종합세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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