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3곳 중 1곳 공실…‘인빌딩형 공유주방’ 대안 될까?
상가 3곳 중 1곳 공실…‘인빌딩형 공유주방’ 대안 될까?
  • 한지연
    한지연
  • 승인 2021.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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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자영업자가 감소하고 폐업하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상가 건물의 공실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주요 상권의 경우, 상가 3곳 중 1곳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1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0.3%포인트 늘어난 13.0%를 기록했다. 서울 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전분기보다 0.1%포인트 증가한 8.9%로 집계됐다.

더욱이 상가 공실률의 증가는 건물 가치 하락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대비 상가는 중대형 0.26%, 소규모 0.22%, 집합 0.20% 등 조사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늘어나는 상가 공실률을 타계하고 건물의 가치를 높일 대안으로 '인빌딩형 공유주방'이 주목받고 있다. 인빌딩형 공유주방은 오피스타워, 사옥, 주상복합, 상업용 빌딩 등에 구내식당, 푸드코트로 입점하는 공유주방 모델로 빌딩 내 상주 인원은 물론 주변 유동인구에 다양한 외식서비스와 할인혜택을 제공해 건물 유입 인구를 증가시킨다.

특히 상가 건물에 입주한 공유주방은 자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건물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므로 홍보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국내 인빌딩형 공유주방 브랜드인 먼키 ㈜먼슬리키친의 경우 강남점 그랜드오픈 행사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대기업 CEO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각종 언론 매체에 입점 건물이 함께 노출된 바 있다.

먼슬리키친 관계자는 “오피스빌딩과 사옥에 입점한 공유주방은 빌딩 내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역할을 담당한다. 약 20개 외식 브랜드와 200개 이상의 메뉴로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여러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해 만족도가 크다”며 “먼키와 제휴한 공유오피스 지점의 경우, 타 지점보다 입점계약율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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