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ONE Pick)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된 휴페이엑스의 간편결제 지갑을 실물경제의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원픽의 핵심은 가치는 공유와 상생에 있다. 그동안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최근 관련 신사업 준비를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당초의 장밋빛 예상과 달리 투기성 자산으로 널리 인식되면서 사회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지금까지 쌓아 올린 브랜드 신뢰성과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페이먼트와 관련하여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지만 실제로 지불결제 수단으로서의 활용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사례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상용화 부분을 놓고 본다면 아직 규제의 산을 넘지 못하거나 실생활에 적용할 플랫폼을 찾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말 출시한 원픽은 간편결제 시스템인 휴페이엑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의 실생활화와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픽은 독점적인 숙박예약앱 시장에서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신음하는 숙박업소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대한숙박업중앙회와 원글로벌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원픽은 AOA의 설현을 모델로 전국 IPTV 전 방송. 지하철 2호선 전 구간 강남역, 코엑스, 신촌현대백화점, 홍대 사거리 옥외 광고를 시작하고 있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픽커(Picker)’라는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open 1개월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원픽은 대다수의 플랫폼 서비스가 사업자 주도의 운영 방식으로 인해 공급자 혹은 소비자와의 공생과 균형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광고비 배제, 중개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에게 스마트한 소비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진정한 플랫폼 비즈니스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원픽은 독과점에 가까운 숙박예약 앱 시장환경에서 "착한 숙박앱 ‘원픽(ONE Pick)"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에 없던 상생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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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