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분기 수출, 작년보다 27% 줄며 10년 만에 최저
정유업계 1분기 수출, 작년보다 27% 줄며 10년 만에 최저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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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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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석유 수요가 급감한 여파가 계속되며 국내 정유업계의 1분기 수출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1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27.4% 감소한 9천9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출 금액은 18.9% 감소한 61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2011년 1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라고 대한석유협회는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제품별로도 수급 상황 변동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항공 여행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 미국교통안전청에 따르면 미국 공항 이용고객은 1월 2천360만명에서 3월 3천805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미국 항공수요 회복에 맞춰 국내 정유업계는 대미 항공유 수출을 늘리고 있다. 항공유 전체 수출 물량 중 미국 비중은 1월에 43%에서, 2월 48%, 3월에는 83%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 원유 도입단가가 제품 수출 단가보다 더 높아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지만, 올해는 이 같은 현상이 개선됐다.

올해 제품 수출단가는 67.6달러로 원유 도입단가(58.1달러)보다 높아지며 수출 체질이 개선됐다.

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는 세계 5위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며 "수요와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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