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꽃이 피다, 민재영 작가 첫 개인전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꽃이 피다, 민재영 작가 첫 개인전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21.04.16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화폭에 담아내다”

작년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문화예술계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침체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문화예술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지속적으로 작품을 탄생시키고 그 작품을 가능한 성에서 공유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소소하게나마 음악회와 미술전과 같은 행사가 메마른 감성을 적셔주고 있다.

민재영 작가 또한 2021년 4월 14~20일 오후 4시, 인사동 아트프라자갤러리 4층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처음으로 열었다는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전의 주제인 <인생에 덧칠하다>의 의미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아름다움과 그리움을 담아내다

“저는 촌부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산과 물과 땅 풀 위에 탯줄을 끊어 주신 것에 늘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과거에 저는 허기진 배를 스스로 채우는 끈질긴 생명력을 키웠습니다. 날마다 살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렇게 19살 소녀는 신앙을 갖게 되었고 이후로 무엇에든 정성을 꽂아 집중해나갔습니다.”

민 작가는 어려웠음에도 그 위기를 극복하게 된 동기들을 나누며 ‘세상은 이미 아름다우며 그 아름다운 것은 그리움이 된다’고 전한다. 더불어 ‘오늘이 어제의 그리움이며 내일의 그리움을 오늘 그린다’고 솔직한 고백을 담기도 한다.어쩌면 이러한 고백이 인생을 덧칠한다는 주제에도 의미심장하게 배어있는지 모른다.

품고 있던 예술 열정을 쏟아내다

민 작가는 청소년 시절 각종 미술대회에서 미술상을 수십 번 받았고 특히 여고 시절 때는 글쓰기에 많은 관심을 갖는 문학소녀로 성장했다. 사실 문학과 예술에 조애가 깊었지만 특별한 미술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고 평범한 일반 주부생활로 지냈다.

그러던 중 삶의 변화가 있었고 중년의 갱년기를 심하게 지내는 과정에서 시인 등단을 했다. 그림에 집중하면서 문화예술경영학사가 되었으며 이후 2003년~2007년 한국화를 시작하였고 2017~2018 서양화를 개인지도 받은 후 취미처럼 일상의 그림을 그렸다.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왼쪽부터 작가동생 민지영ㆍ 민재영작가(가운데)ㆍ장순배기자

민 작가의 열정은 상상을 초월했다. 습작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수 없이 덧칠을 하며 스스로 깨우치는 정직한 작업을 하였다. 능수능란하거나 기교 없이 순수한 붓칠을 통해 그만의 매력을 발산하였고 강한 에너지를 담은 채 자연의 사계의 풍경을 그려내었다. 그만큼 그의 작품에는 꾸밈없고 담담한 그만의 정신세계가 잘 드러난다. 더불어 순수한 열정 또한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빛났던 청춘이 있을 것입니다. 되돌아보니 아무것도 내 것이 없는 빈사상태, 상실의 아픔이 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자아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새롭게 도전하며 공부하였습니다. 늘 '성실한 최고의 학생이 되자'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그리워서 울고 웃다, 시가 되고 그림이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을 작품 세계에 담다

민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면 상선약수의 흐르는 물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장애물을 만나면 자연스레 휘돌아 가는 순리가 그림 한 폭에 생생하게 담겨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민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만의 기법으로 담아낸다. 꽃과 자연의 풍경, 그리고 제주도의 봄내가 그의 작품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밖에도 민 작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고향의 향수가 있는 계룡산,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 먼저 피는 꽃이자 친정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목련 등이 작품으로 승화되어 보다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있다. 그런 특별하면서도 민 작가만의 품격을 드러낸 작품이 이번 갤러리를 화려하고도 정감있게 장식했다.

개인전을 특별하게 만든 무대들

민 작가의 첫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축하무대로 소프라노 김규리 교수의 목련화 무대와 오카리나 연주 무대가 이어졌는데 김 교수는 성악과 더불어 모든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유튜버로써 활동 중이다. 그밖에도 다양한 음악 중에서도 오카리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신생명나무교회 장헌일 목사의 예배도 진행되었고 채병선 장로의 축사도 전해졌다.

민 작가는 “자연은 가장 거룩한 신념입니다. 사계절은 조물주의 위대한 창조물인 만큼 배반하거나 속이지 않습니다. 곧 진실한 친구입니다.”라고 밝히며 그만의 예술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러한 진정성있는 민 작가만의 예술 혼은 앞으로도 활발하게 발현될 것이라 기대를 모아지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