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창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15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 4기 정부수립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과 함께 유능한 개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송 후보는 지난 4.7재보궐 선거에 대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드셨다."며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부터 반성하고 바꾸겠다.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송 후보는 "민주당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민주'라는 이름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톤을 높였다.

또 송 후보는 자신이 인천광역시 시장으로 있던 시절, 야당으로부터의 받은 적반하장 공격, 움직이지 않는 관료 등의 경험을 회상하면서 “대통령의 고충을 이해한다. 민주당이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후보는 이어,“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송영길은 실력과 준비된 해결책을 갖고 있다. 지금이 송영길을 써야 할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그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현충탑 분향 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현지 참배에는 민주당 김영호의원(서울 서대문을)이 동행했다.

송 의원은 참배 후 방명록에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가슴에 새겨 국난을 극복한 대통령님의 유산을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송 의원은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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