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에서 12일에도 직원 확진자 13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이들 8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울산 1303∼1324번 확진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1305번, 1313∼1324번 등 13명은 우수AMS 직원이다.
13명 중 5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에 따라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명가량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439명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직원 확진자 외에 1304번은 전날 확진된 우수AMS 직원 확진자(1298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1310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 33명,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8명이 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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