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중국 미용산업…광저우, 화장품 대단지 조성
팽창하는 중국 미용산업…광저우, 화장품 대단지 조성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1.04.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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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용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시가 대규모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 전용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광저우시 당국자를 인용해 광저우시가 바이윈(白雲)구에 10.22㎢ 규모의 '미용ㆍ건강관리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연간 52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 시장을 놓고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국내 업체들을 한 곳에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광저우시는 중국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의 중심지다. 광저우시에 둥지를 튼 관련 업체는 무려 1천789개로, 중국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한다.

바이윈구 관계자는 올해 초 이미 단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작년 말 현재 12개 업체가 이미 전용 단지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바이윈구 관계자는 "화장품 및 피부관리 산업 발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입지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면서 "시와 구가 토지를 사들여 산업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화장품 및 피부 관리 제품 판매액은 3천400억 위안(약 58조 원)에 달했다.

2010년의 889억 위안(약 15조 원)과 비교해 10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화장품 및 피부관리 시장은 로레알, 에스티 로더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로레알은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이 2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2월 중국 내 화장품 및 피부관리 제품 판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무려 40.7% 늘어난 558억 위안(약 9조4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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