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 7개 지구에 임대산업단지 14만9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 기업 등에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다. 임대 기간 5년 단위로 최장 50년이며 연간 임대료는 분양가의 1∼3% 수준이다.
임대산단은 2002년부터 총 29개 지구가 지정돼있으며 올해에는 석문(3만7천㎡), 정읍첨단(4천㎡), 광주첨단2(3만2천㎡), 국가식품(4천㎡), 오산기장2(1만4천㎡), 충주(8천㎡), 포항블루밸리(5만㎡) 등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공급 규모가 가장 큰 포항블루밸리는 임대료가 분양가의 1% 수준인 3.3㎡당 5천600원이다.
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대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위해 작년 7월부터 임대료를 25% 인하하고 있다. LH는 올해 6월까지 임대료를 인하할 예정이며 기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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