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법규 위반차량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명(28.6%)이 늘었다.
사고 원인별로는 졸음·주시 태만(35명·64.8%)과 과속(13명·24.1%)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1∼3월 빗길 추월 등 과속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8명이나 늘었다.
이에 도로공사와 경찰청은 드론 6대와 암행순찰차 12대를 투입해 올해 사망사고 발생 장소 위주로 과속·난폭운전, 지정차로 위반 및 안전띠 미착용 등의 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한다.
또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의 불법 개조, 정비 불량 및 과적 등을 단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전 순찰차와 경찰 순찰차를 경찰차 비상주차대에 배치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활용한 알람 순찰 등도 진행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출발 전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행 중에는 수시로 차량을 환기하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의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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