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 바라는 분 많아...그게 어려워"
김어준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 바라는 분 많아...그게 어려워"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1.04.08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호일 기자]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선거 기간 여당 편향 방송을 진행한다며 야당 등으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 이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 가능성에 대해서 “막방(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게 어렵다”며 8일 자신이 진행하는 이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TBS 김어준 뉴스공장 화면 캡처
TBS 김어준 뉴스공장 화면 캡처

김씨는 “(오세훈) 시장 시절에 오 당선자는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방송 개입이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이후에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TBS가, 그리고 방송이 독립되도록 구조가 꾸준히 만들어졌다”며 “TBS도 재단으로 독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박 전 시장조차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못 했다”며 “박 전 시장도 방송 출연을 요청하고, 거절당한 적이 몇 번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TBS 사장도 방송 내용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 게스트를 출연시키라’고 못한다”며 “그렇게 구조가 만들어져버렸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뉴스공장이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보수 지지층은 오 시장(당선자)에 따져야 한다”며 “10년간에 걸쳐 꼼꼼하게 절차가 만들어져서 어렵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 점은 오 시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선거 기간 여당 편향 방송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TBS는 설립목적이 교통·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김씨가 계속 방송을 진행해도 좋다. 단 교통정보를 제공하라”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