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오세훈 후보 부인 세금 30만원 더 냈다...서울 모든 투표장소 공고문 붙여"
선관위 "오세훈 후보 부인 세금 30만원 더 냈다...서울 모든 투표장소 공고문 붙여"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4.07 12:0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민주당과 선관위, 마치 2인 3각 경기 하는 것 같아...사실상 낙선운동"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출처=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중곡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출처=연합뉴스]

[정성남 기자]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가 마치 2인 3각 경기를 하듯 한 몸이 돼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배우자 납세액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서울 모든 투표소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붙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더불어민주당과 2인 3각 경기를 하듯 한 몸으로 뛰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당일인 이날 서울지역의 모든 투표소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배우자의 납세 실적 일부 누락 관련 공고문을 부착한 데 대한 비판이다.
 
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배우자가 30만2000원의 세금을 더 낸 것을 밝히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등록 무효를 주장하고, 선관위는 모든 투표장 앞에 이에 대한 공고를 붙였다”며 “3월 31일 제출된 재산신고사항에 대해 선거를 하루 앞둔 어제서야 사실과 다르다는 결정을 내린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 마련된 투표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문이 부착돼있다.[출처=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 마련된 투표소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고문이 부착돼있다.[출처=연합뉴스]

앞서 전날(6일)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오 후보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9000원이나 선관위에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이라며 “납부실적이 일부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오 후보 배우자가 실제로 납부한 세금이 선관위 신고 납세액보다 30만원가량 많은 셈이다.
 
이에 배 대변인은 “유권자들은 자칫 오 후보가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결국 선관위가 앞장서서 오 후보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라며 사실상 오 후보 낙선 운동을 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선관위가 막대한 국민 혈세를 들여 모든 직원의 소송 대비 보험을 들어둔 이유가 점점 또렷해진다”며 “우리나라 공권력의 수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에 수렴해 가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로 2021-04-07 13:18:28 (1.254.***.***)
정신나간 정권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