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3.8%로 올려…넉달째 상향
주요 투자은행, 한국 올해 성장률 3.8%로 올려…넉달째 상향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1.04.0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넉 달 연속 상향 조정한 끝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내다봤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HSBC, 노무라, UBS 등 해외 IB 9곳이 전망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3.8%다.

 2월 말 집계 때보다 0.2%포인트(p) 높은 수치로, 이들 IB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다만 수치만 봤을 때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3.8%)는 아시아 국가 총 10곳 가운데 태국(3.2%)에 이어 밑에서 두 번째 값에 해당했다.

이들 IB는 아시아 10개국 가운데 한국과 대만(5.3%, +0.6%p), 인도(11.3%, +0.2%p), 싱가포르(6.5%, +0.2%p)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올렸고, 인도네시아(4.5%, -0.1%p), 필리핀(7.1%, -0.2%p), 베트남(7.1%, -0.8%p)의 전망치는 내렸다. 홍콩(4.5%), 말레이시아(5.9%), 태국의 성장률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전망치를 IB별로 보면 UBS가 0.7%p 올려 전체에서 가장 높은 4.8%를 제시했다. BoA-ML(3.9%)은 0.5%p 올렸고, 골드만삭스(4.1%)와 바클레이즈(3.7%)는 나란히 0.3%p씩 상향 조정했다. JP모건(4.1%)은 0.1%p만 올려잡았다.

크레디트스위스(3.6%), 노무라(3.6%), HSBC(3.4%), 씨티(3.3%) 등은 한 달 전 값을 유지했다.

3월 말 현재 이들 IB 9곳이 제시한 2022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전월과 같은 3.0%다.

한편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BoA-ML, 씨티,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소시에테 제네랄, UBS 등이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6.2%로, 한 달 전보다 0.2%p 올랐다.

이들 IB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0.7%p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초기 목표를 웃도는 백신 보급 속도 등을 고려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8.5%)는 0.1%p 내렸다. 1∼2월 경제 지표는 양호했으나 향후 회복세는 백신 보급 지연, 신용 경색 가능성 등으로 둔화할 수 있다고 BNP 파리바는 예상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