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하원 후보 한국계 세리 김의 소신 발언 화제 "中 코로나 퍼뜨렸다"
美텍사스 하원 후보 한국계 세리 김의 소신 발언 화제 "中 코로나 퍼뜨렸다"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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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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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 세리 김 후보

미국 텍사스주 제6선거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로 나선 한국계 정치인 세리 김의 소신발언이 화제다.

세리 킴 후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퍼뜨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소신발언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텍사스는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이 모여있는 지역으로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왔던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리 킴의 이 같은 발언은 하원의원 당선을 위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리 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최한 정치 토론회에서 나와 "중국은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기도 했다”며 “스스로 책임을 다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발언 말미에 자신이 한국계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계와는 확실하게 선을 긋겠다는 취지로 들린다.

또한 세리 킴은 추후 설명에서 자신의 발언이 중국계 미국 거주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리 김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하여 “중국계 이민자가 아닌 중국 정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억압적인 중국 공산당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인데, 나를 반(反)아시아 적인 사람으로 묘사하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일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이 급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지 최근 이를 촬영하고 보도하는 일이 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은 아시아인으로서 차별을 경험한 적도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언론에서는 CNN등의 외신을 인용하여 마치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대규모로 자행되는 것 처럼 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BLM 운동으로 미국내 분열을 야기한 세력이 아시아인들에게도 똑같은 식의 시위와 폭력 행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의 전문가들은 "알만한 사람들은 세리 김의 소신 발언을 지지하기 때문에, 세리 김 후보는 미국의 CNN 과 워싱턴 포스트 등 좌경화 된 언론 및 대한민국의 존재감 없는 언론에 영향을 받지 말고, 하던 대로 용기를 갖고 정치를 해 주길 바란다." 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을 해왔던 국내 매체들은 세리 김이 마치 크게 잘못을 저지른 것 처럼 왜곡된 보도를 일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세리 김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에 이민했으며 국제 로펌 변호사 출신으로, 조지 W 부시 정부의 보건부 고문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세리 김은 2016년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한 뒤 보건부 수석 고문과 중소기업청 여성사업가 담당 청장보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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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first 2021-04-05 06:50:08 (183.99.***.***)
역시....유일하게 제대로 평가 내린...기자님...미국민들도 아시아인의 다양한 국가와 배경을 알게 해야 한다...한국인과 중국인 다르다는 것...왜 아시아인이 굳이 흑인들처럼 나라 없는 사람들 인종으로만 구분되게 하나...연합뉴스 멍청이 좌파 기자들 반드시 실업자 만들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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