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의 부동산 문제에 후회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발언을 두고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와 그제 여당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정부가 솔직하게 국민을 상대로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보다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정책을 총괄한다는 청와대 정책실장이 본인이 아는 정보를 갖고서 스스로 위법을 자행한 사태가 벌어졌고, 임대차 3법을 발의했다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 역시 똑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러니 국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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