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아이겐코리아’, "창립 1년, 29억 원 매출 달성... KAIST 출신의 30대 인력 주축"
[업체탐방]‘아이겐코리아’, "창립 1년, 29억 원 매출 달성... KAIST 출신의 30대 인력 주축"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21.03.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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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겐코리아 제공]

[박규진 기자]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업체 ‘아이겐코리아’가 창립 1년 만인 지난해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비(非)대면 산업의 급성장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지는 ‘아이겐코리아’가 창립 1년만에 급성장 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업체를 탐방해 비결과 기획 그리고 회사에 대한 집중 탐구를 해 보았다.

아이겐코리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고객 응대 플랫폼을 운영하는 빅데이터 유통 업체다. 개별 소비자의 쇼핑 이력과 취향·경험을 반영해 가장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큐레이션과 고객 관계 및 상품 판촉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아이겐코리아는 황경서 대표를 비롯한 KAIST 출신의 30대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아이겐코리아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비교적 단기간 내 2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는 아이겐코리아의 초(超)개인화 큐레이션 솔루션이 한 몫 했다. 아이겐코리아는 지난해 올리브영, 롯데홈쇼핑, CJmall, 할리스커피, 교보문고, 한샘, 아이스크림에듀 등 다양한 업종의 60여개 기업의 초개인화 큐레이션 솔루션 서비스를 담당하며 빠르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 아이겐코리아는 초개인화 큐레이션 솔루션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5조원 규모(매출 기준)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해당 솔루션은 소비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로 자동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일반적인 개인화 추천에 비해 적합도와 방문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아이겐코리아 관계자는 "초개인화 큐레이션 솔루션이 소비자의 구매율과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특히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연속성 있는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옴니채널 통합' 기능과 소비자의 성향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특징적인 지표를 해석하는 '페르소나 프로파일링' 기능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 들어서면서 아이겐코리아는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올 초 출시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다른 소비자의 상품 및 서비스 조회, 검색 이력, 구매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제시한다. 업체 측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전시 광고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아이겐코리아는 '인터랙티브 큐레이팅봇'과 '멀티브랜드 고객 데이터 플랫폼' 등 신규 AI∙빅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비대면 쇼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다.

아이겐코리아 황경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과 디지털이 일상화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오프라인 공간 속 비대면 채널에서 소비자를 긍정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자동화·지능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아이겐코리아는 기존 서비스에 더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해 올해 전년 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아이겐코리아는 데이터를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해 전략적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이 동시적으로 가능한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유통, 패션, 음식료, 관광, 교육, 금융, 미디어 등 서로 다른 산업 특성과 특수한 사업 모델을 고려한 AI 기술 적용으로 기업마다 차별화된 데이터 활용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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