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비방 멈추고 정책대결로 나서라"
주호영 "민주당, 비방 멈추고 정책대결로 나서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3.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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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일 1마타도어' 이쯤에서 멈추라"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비방을 이쯤에서 멈춰 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초반 선거전이 혼탁한 흑색선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주당이 1일 1마타도어, 후보 비방을 펼친다고 하소연한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당당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썼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을 직접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유족의 관련된 물음에 문 대통령이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대답했다며 "자연인 문재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국회 의석 180석을 차지했으니, 우리 마음대로 국회 운영하겠다. 의장단 상임위원장 모두 우리가 차지하겠다. 책임지면 될 것 아니냐는 이런 오만함으로 지난 한해 임대차 3법을 포함한 무수한 악법과 빚더미 예산-추경안 통과시킨 민주당 지도부,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조로 갈 건지 밝혀 달라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이 정부 경제정책을 계속 지지할지 판단할 것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비방, 이쯤에서 멈춰 주십시오. 지난 4년의 정책을 내놓고 평가" 받으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전문]

<비방 멈추고, 정책 대결 나서라>
민주당의 초반 선거전이 혼탁한 흑색선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심각합니다. 우리 당 박형준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주당이 1일 1마타도어, 후보 비방을 펼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한겨레신문의 선임기자가 ‘네거티브 캠페인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겠습니까? 
이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에 3월20일부터 3월25일까지 게재된 대변인들의 논평과 브리핑을 분석했습니다. 하나같이 오세훈 박형준 후보에 대한 비방 일색입니다. 이 기자는 이렇게 결론을 냈습니다.
<민주당은 174석의 원내 제 1당입니다. 그런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의 개인비리를 공격하는 것은 너무나 어울리지 않습니다> 
모든 선거는 정부가 펼쳐온 정책에 대한 평가이고 심판입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해온 정책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당당하고 겸손하게 받아 들여야 합니다. 한겨레신문 기자의 충고입니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이 잘 한 일 얼마나 많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경축사를 ‘K 방역’ 깨알 자랑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집권당은 코로나 백신의 후유증과 백신 물량 확보 미비를 지적하는 제1야당 후보의 말을 ‘망언’이라고 몰아 부쳤습니다. 그런 분들이 ‘한국은 백신 접종 지연으로 경제적 곤경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왜 침묵하고 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님, ‘반핵-반전(反核-反戰)’의 깃발을 계속 지킬 생각입니까? 
월성원전 1호기 불법 경제성 조작을 대통령의 참모인 산자부 장관이 지휘했습니다. 지난 40년간에 걸쳐 이룩한 최첨단 원자력발전소를 전면 폐기하는 것이, 문대통령의 탈원전-반핵 신념에서 나온 것 아닙니까? 솔직하게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십시오. 그래야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계속 성원할 것 아닙니까?
문대통령은 올해 서해수호의 날에 ‘천암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언론이 지적했습니다. 두 해나 불참하다가 지난해 첫 참석해서, “천암함 폭침은 누구 소행이냐’는 유족의 피맺힌 물음에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자연인 문재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겠죠. 
문재인 대통령을 에워싼 문정인-이인영 류의 사람들은 늘 이런 투로 얘기했습니다.
‘천암한 장병 45명이 북한의 폭침으로 죽었다고, 전쟁 하자는 말이냐?’
‘북한이 미사일을 청와대에 쏘더라도, 우리는 평화를 외칠 것이다’
“미국이 성주 사드 기지를 왜 해방구로 방치하느냐고 윽박지르지만, 우리의 마음은 사드 배치 반대 시위대에 있다”
문대통령님, 대통령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혀 주십시오. 그래야 국민이 이 정권의 외교 안보정책을 제대로 평가하고, 대통령을 따를지 말지 결정할 것 아닙니까?
<국회 의석 180석을 차지했으니, 우리 마음대로 국회 운영하겠다. 의장단 상임위원장 모두 우리가 차지하겠다. 책임지면 될 것 아니냐>
이런 오만함으로 지난 한해 임대차 3법을 포함한 무수한 악법과 빚더미 예산-추경안 통과시킨 민주당 지도부,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조로 갈 건지 밝혀 주십시오. 그래야 국민들이 이 정부 경제정책을 계속 지지할지 판단할 것 아닙니까?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비방, 이쯤에서 멈춰 주십시오. 지난 4년의 정책을 내놓고 평가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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