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왕 농심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 별세...향년 92세
라면 왕 농심 '율촌(栗村) 신춘호' 회장 별세...향년 92세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21.03.27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지영 기자]농심은 최근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였던 "신춘호 회장이 오늘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은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 대해 "몸이 안 좋으시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1965년 농심을 창업한 이후 5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1958년 대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성공한 고 신격호 회장을 도와 제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1963년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모색했고 당시 일본에서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농심을 창업했다.

그는 농심 창업 후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적 사랑을 받는 제품들을 개발했다.

특히 신 회장의 역작인 신라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신 회장은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농심이 그룹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회장직을 맡아왔고 최근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씨와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 신동원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부인인 차녀 신윤경씨가 있다.

장례식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