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낭독공연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
[연극] 낭독공연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3.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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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신화와 근대의 미망을 동시에 조망
- 공연 대학로 마당세실극장 , 3. 27 ~ 3. 28 (토,일 양일간 공연) 
- 백익남 성여진 김정은 서동갑 황건 김석영 이지혜 강해진 최강현 등 출연

 

[신성대 기자] 최근 근원을 탐색하는 일련의 연작들을 발표해온 극단 『the난희』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재창작한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시작으로 서구 연극의 신화적 기원을 현대화한 <목련 아래의 디오니소스>, 동양연극의 근원을 탐색한 <미마지!>까지. 이제 그 마지막 시리즈로 한국의 역사, 근대성의 근원을 탐색하는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2021년 3월 27일(토 pm5시) ~ 3월 28일(일 pm3시)까지 대학로 마당세실극장에서 펼쳐진다. 

극단 『the난희』측은 "낭독공연 <이광수의 꿈, 그리고 꽃>은 『삼국유사』에 수록된 ‘조신지몽’을 해방 후 소설 <꿈>으로 썼던 친일문학인 이광수의 삶을 엮어, 한국적 신화와 근대의 미망을 동시에 조망하며 불편한 근원을 탐색한 작품이다"며 "잘못된 역사의 가해자이자 불행한 어릿광대인 이광수의 삶! 그를 비판하면서 애도하고자 한다. 그 비판과 애도가 신랄하되 진정성이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신화라는 근원과 한국적 근대성을 동시에 탐색하는 작품이기에, 이 작품의 중심 컨셉트는 “겹(Frame)”이다."며 " 동시대 관객들이 겹의 프레임을 갖고 현재로부터 이광수의 시대, 그의 작품과 꿈, 그리고 신화라는 겹겹이 쌓인 이야기들을 지켜보며 그 겹의 한 자락에 있을 우리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성찰하기를 희망하는 컨셉임"을 소개했다. 

또한 "‘극단 the난희’는 보다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공연으로 가는 징검다리 과정이자, 희곡 작품의 실체와 보다 본격적으로 만나는 낭독공연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이 작품 또한 가을에(10월 23일~31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본공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히며 "이번 낭독공연을 통해 근대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또한 시대와 개인의 갈등과 화해의 양상을 꼼꼼히 살피려 한다"고 피력했다.    

이 작품은 "해방 후 친일분자로 비판 받는 이광수는 불편한 심경을 달래기 위해 한적한 바닷가로 피신한다. 아내는 상황에 도피적인 남편이 못마땅하지만, 그 상황을 바꿀 수 없기에 자신들의 과거를 반추하며 그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역시 친일분자로 비판 받는 육당 최남선과 함께 여행 중이던 이광수는 『삼국유사』 ‘조신지몽’의 공간인 낙산사에 머믈며 이를 소재로 작품을 집필한다. 작품의 구상 과정 속에서 그는 작품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의 삶을 동일시하게 되고, 친일분자로 쫒기는 자신과 탐욕으로 인해 살인자로 쫒기게 되는 주인공의 삶을 중첩시키며 악몽을 꾸고 괴로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김명화 작가가 <꿈>이라는 작품으로 국립극단의 삼국유사 프로젝트에서 에서 초연한 작품을, 이번에 이광수에 초점을 맞추어 대폭 수정하였고고, 2017년 극단 the난희를 창단해 연출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화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던 작품을 직접 연출한다.  

또한 여기에 <당통의 죽음> <어둠상자> 등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백익남,  <썬샤인의 전사들> <얼굴도둑>의 성여진, <화전가> <3월의 눈>의 김정은 배우 등 대학로의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기량을 펼칩니다. 무대 디자인은 손호성, 조명디자인은 김창기가 맡아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입니다.  출연진은 백익남 성여진 김정은 서동갑 황건 김석영 이지혜 강해진 최강현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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