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의원들 LH 땅투기 의혹...지분쪼개기 등 수법
與 초선의원들 LH 땅투기 의혹...지분쪼개기 등 수법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3.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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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리감찰단 "이르면 오늘 자체조사 내놓을 예정"

[신성대 기자]부동산 투기 의혹은 정치권으로도 계속 번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 소속 초선 의원 3명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민주당 윤재갑 의원(국회 농해수위 소속)의 부인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2천100여㎡의 밭을 지분쪼개기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의 부인은 한필지의 소유자가 무려 28명에 달하는 이 밭을 지난 2017년에 2천700만원에 샀는데 밭 가가운 곳에서는 내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새로 역도 생길 예정인데 밭에서 거리는 불과 600여m다.

인근 주민은 "철도가 들어 온다 그랬을 때, 이쪽 지역이 역세권이라 그래 가지고 한창 투기 열풍이 약 5년전 부터 돌긴 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갑 의원 측은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며, 부인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대신 땅으로 갖고 있으라고 해서 갖고 있던 땅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다음 주까지 땅을 팔겠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의원도 경기 부천시 고강동의 땅과 건물을 지인과 절반씩 나눠 구매해 투기 의혹이 불거졌는데, 서 의원 측은 "지인과 음식점을 열려 했지만, 잘되지 않았고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팔리지 않았다"며 투기는 아니라고 했다.

김주영 의원의 경우에는 부친이 경기 화성시의 임야 지분을 쪼개기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입장문을 통해 "아버지가 지인 말만 듣고 기획부동산을 통해 산 것 같다"며 하루빨리 팔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후 양이원영, 양향자, 김경만 의원에게도 본인 또는 가족 소유 토지에 대한 투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의혹이 불거진 의원들은 모두 민주당 초선들인데,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르면 오늘 1차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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