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광양시 초남공단, 문닫은 화학공장 독성물질 무방비로 바다에 흘러들어...천하태평 광양시
[지역경제] 광양시 초남공단, 문닫은 화학공장 독성물질 무방비로 바다에 흘러들어...천하태평 광양시
  • 이동구 기자
    이동구 기자
  • 승인 2021.03.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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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문을 닫은채 무방비로 방치된 화학제품 잔재  /이동구 기자
공장문을 닫은채 무방비로 방치된 화학제품 잔재 /이동구 기자

[전남동부=이동구기자] 광양읍 초남공단 화학제품 생산업체 미주실업이 공장문을 닫으면서, 이곳에서 사용했던 독성물질을 저장했던 탱크와, 잔재물이 무방비로 방치돼, 토양과 해양 오염을 위협하고 있다. 

초남공단길 61번지에 소재한 이 공장은, 고분자응집 화학제품을 생산했던 업체로, 염산, 알루미나 등, 독성물질을 사용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시설 지정관리 사업장으로 관리돼 왔다. 

제보자 K모 씨에 따르면, “화학물질과 폐수는, 오염 배출규정에 따라 처리해야 하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상 저장고에 독성물질을 그대로 둔채, 땅에 묻었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광양시 환경과에 동행 취재를 요청했으나, 환경지도팀 담당자는, “업무가 많아서 현장확인을 할 수가 없다”. “제보가 있다고 해서 다 가야 하느냐”고 발을빼, 환경을 담당하는 부서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감독과 관리에 태만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광양시 담당 공무원의 무사 안일한 행정으로, 공장과 바다는 겨우 8m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비가오면 그대로 독성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을 오염시키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광양시의 환경행정이, 계속해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등, 제대로 관리가 안된다는 지적이 있따르자, 광양시는 민선 8기들어, 환경과를 두 개 부서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공직자의 자세만 방만해져, 언론의 협조 요청에도 고압적인 자세로 수수방관하는 것은, 그만큼, 공직사회의 기강이 무너진 증거로, 시장의 시정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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