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변창흠, LH 투기 의혹 사태...마치 직원 대변인 자처한 듯"
정의당 "변창흠, LH 투기 의혹 사태...마치 직원 대변인 자처한 듯"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1.03.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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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대표 국회 상임위 상전 아니야...국회 국토위 현안 보고 수용 안해"

[정성남 기자]정의당은 어제(5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 "머리를 숙여 사과는 했지만 정작 언론사 기자에게 ‘개발이 안 될 줄 알고 샀을 거다, 득 볼 게 없다’라며 마치 투기 당사자 LH 직원의 대변인을 자처한 듯, 투기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토부 장관으로서 이게 할 말인가. 사태 파악을 못하고 있는 것"이냐면서 "투기에 나선 LH 직원과 같은 인식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정 수석대변인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이 발언의 진의를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전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회 해당 상임위인 국토위원회가 멈춰 있다. 마땅히 국토부 등의 현안 보고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토위 현안 보고를 수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로고

이어 그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소환해 호되게 질타를 했다는데 그 자리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위원장도 있었다면서 국회 국토위 문을 걸어 잠궈 국토부의 현안 보고는 봉쇄해 놓고, 집권 여당 대표만 국토부 장관의 보고를 받게 했다니 국회 상임위 무시도 이런 무시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정 수석대변인은 "아무리 집권 여당 대표라고 하지만 국회의 상전이 아니라면서 혹여 호되게 질타했다는 이낙연 대표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서 인지 아니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 방패막이를 자처해서 한것인지 낱낱이 밝히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왜 변창흠 국토부장관은 따로 부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회는 더불어민주당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닙니다. 174석의 무게는 더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즉 겸손의 무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핑계 대지 말고 LH 투기 의혹에 대해 국토부의 현안 보고가 진행되도록 나서야 한다면서 낱낱이 밝히겠다면 국회 국토위 문부터 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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