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봄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월 한 달간 석탄발전 19∼28기의 가동을 정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철에도 석탄발전의 일부를 가동 정지해 미세먼지 배출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체 석탄발전기 58개 중 19∼28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최대 37기를 상대로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겨울철 가동정지(9∼17기)보다 최대 11기 확대 시행하는 것이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낮은 주말에는 26∼28기를, 평일에는 19∼21기를 가동정지할 방침이다.
다만 전력수급이나 정비 일정 등을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23%(519t)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업부가 밝혔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19년 1월과 비교해선 미세먼지 배출량이 54%(약 2천54t)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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