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두달 연속 상승, 집값 상승 기대 심리는 꺽여
소비심리 두달 연속 상승, 집값 상승 기대 심리는 꺽여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1.02.23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9) 1포인트 내리면서 두 달 연속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됐다.

22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2월 8∼16일)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1월(+4.2포인트)에 이어 두달 연속 CCSI가 상승했다.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기·가계 재정 상황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63)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4)가 각각 0.7포인트와 0.6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늘어난 게 2월 소비심리 개선을 이끈 셈이다.

이외 현재생활형편지수(87)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0.3포인트였고, 향후경기전망지수(90)와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보합권인 0~0.1포인트였다.

CCSI에는 포함되지 않는 지수 가운데 취업기회전망지수(80), 현재가계저축지수(92), 가계저축전망지수(94)는 모두 1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4)는 2포인트 올랐지만, 현재가계부채지수(10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1포인트 내렸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4)는 2포인트 올랐다. 임금수준전망지수(112)는 1월과 같은 값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9)는 1포인트 내리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가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꺾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1년 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내다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로, 0.2%포인트씩 올랐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률이 2%를 회복한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