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확진' 삼성전자 광주공장 비상…압축기 차질에 냉장고 불똥
'4명 확진' 삼성전자 광주공장 비상…압축기 차질에 냉장고 불똥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1.02.19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광주지역 대형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조업 차질이 우려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4명(광주 1971∼1974)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삼성전자 광주 3공장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하루 앞서 나온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4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 공장은 냉장고, 냉·온수기 등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압축기(콤푸레서)를 만드는 곳이다.

문제는 3공장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면 냉장고 라인까지 멈춰 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재고가 남아있는 모델을 중심으로 생산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통상 3일 정도면 재고 물량이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3공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집중적인 방역작업에 돌입했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광주 1공장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확진자가 나와 3일간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관계자는 "현재 공장 직원들은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집에서 자가격리 중에 있다"며 "확진자 추이를 봐가며 방역 당국과 공장 가동 여부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냉장고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며 3공장도 추후 특근 등을 통해 조업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