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희 기자]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10일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공공주택 건축이 아닌 매입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5호 공약 '삽니다! 서울아파트'를 발표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통해 강남 3구를 포함한 주거 선호지역의 주택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뒤 서울시민에게 시중보다 저렴하게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중의 과다 유동자금을 공사채 발행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서울시가 활용할 수 있는 주택의 물량을 확보하는 방법"이라며 "가격 안정화는 물론 시민들이 각자가 선호하는 지역에 살 수 있게 하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재건축 시 용적률을 조절하고 1인 가구 할당률을 적용하는 등 실제 주거 현황을 최대한 반영시키겠다"며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몇십만 호'가 아니라 내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의 단 한 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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