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치뤄진 미얀마 선거에서 사전투표 등의 선거부정으로 인해 1000만표 이상 가짜투표가 나오는 등 부정선거가 발생했다는 주장과 함께 군부가 쿠테타를 선언한 미얀마.
아웅산 수치가 군부에 구금되었다는 보도와 함께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가운데 이를 전하는 대한민국 주류 언론의 포지션이 특이하다.
KBS와 MBC등 방송사와 연합뉴스 등 좌편향된 일부 매체들을 중심으로 미얀마의 쿠데타가 민주화를 가로막는 악행이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방송사들은 미얀마의 쿠데타 원인이 부정선거라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음에도 이는 거의 전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군부가 쿠데타를 했으며, 이러한 쿠데타는 있어서는 안될 만행이라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
7일 각 방송사 등 국내 주류 매체들은 일제히 미얀마 국민 수천명이 거리에 나왔으며, 미얀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끊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군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미얀마의 혼란이 촉발된 원인이 부정선거라는 점을 전하는 매체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국내 언론사들이 어떤 지침에 의해 미얀마의 쿠데타를 한쪽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부정선거로 인해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사실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마저 읽힌다고 전하고 있다.
미얀마의 반쿠데타 세력 중에는 우리나라 세월호 사건 당시 촛불 세력이 들고 있던 노란리본의 무늬와 똑같이 생긴 빨간리본이 등장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리본 형태의 문양의 배후에 동일한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부정선거와 관련된 뜻하지 않은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선거를 치뤄 공통적으로 부정선거의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과 미국 정치권의 셈법도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의 쿠데타 소식을 전하는 국내 언론들은 일제히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 전역의 인터넷과 SNS를 전면 차단한 것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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