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부정선거라는 키워드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오히려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하고 극우 유튜버로 전업하라"고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을 화들짝 놀라게 하는 것이 '부정선거' 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강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문 내용을 언급하면서 "'작년 총선,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제기가 숱하게 있었다'며 음모론을 전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면서 "차라리 사퇴하고 극우 유튜버로 전업하시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 댔다.
또, "한 나라의 제1야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스스로를 민경욱류 막말 정치인으로 격하하며 거짓 주장으로 본회의장을 오염시키고 있으니, 과연 누가 국회의 민주적 정당성과 협치의 기반을 파괴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자문해보라"고 적으면서 "미증유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과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작태, 부디 깊이 부끄러워하라"고 흥분했다.
그러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대법원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제1야당의 대표를 향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응 치고는 너무 화들짝 놀란 모습을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쉽게 말해 주호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발작버튼을 제대로 눌러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화들짝 놀라며 부들부들 댄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흥분시키고 제발 저리게 하는 발작버튼이 "부정선거" 라는 키워드" 라는 셈이다.
이처럼 강 의원이 흥분한 배경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같은 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월7일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 무대가 돼야 한다"며 "작년 4월15일에 있었던 총선의 선거무효소송은 6개월 안에 판결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약 130건에 이르는 선거무효소송 사건이 한 건도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상에서는 정당하게 부정선거의 의혹이 있음을 밝히고, 사법부의 빠른 판단을 바라는 주호영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시비를 거는 강병원 의원의 태도를 문제삼는 목소리도 크다.
관련 기사의 댓글과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등에서는 "주호영 대표가 못할 말 한것도 아닌데 왜 그리 부들대냐" , "민주당이 부정선거에 대해 이리 민감할 줄은 몰랐다. 의혹이 있으면 재검표를 하면 되는데, 숨기는 것 있는 것같아 더 의심이 든다" 라는 반응들이 많다.
물론 강병원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소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강병원 의원에 대한 옹호 댓글을 쓰고 있으나, 부정선거에 대한 언급을 하는 것이 왜 음모론이고 , 왜 극우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4.15총선이 부정선거로 밝혀질 경우, 의원직을 박탈당할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부정선거라는 단어만 들어도 부들부들 대며 음모론으로 몰아가려는 것" 이라면서 "비정상적인 통계자료가 나오고, 여기저기서 선거부정에 대한 의혹이 나오면 당연히 투명하게 공개를 하면된다." 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편 복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강 의원의 이날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전체가 마치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 처럼 매도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라면서 "부정선거도 아닌데 그냥 재검표 빨리 결론 내고 끝내자" 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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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는 이미 다 드러났으며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감옥 갈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