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최재형 상 논란 "추미애 수상에 특정 정파에 정치활동...사업회 반발"
광복회 최재형 상 논란 "추미애 수상에 특정 정파에 정치활동...사업회 반발"
  • 정지영 기자
    정지영 기자
  • 승인 2021.01.26 13: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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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로부터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딴 최재형 기념상을 받았다.

최재형 기념사업회 측 친일파 재산의 국가 귀속 공적이 있다것인데 광복회가 특정 정파에 치우친 정치 활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 의거 등을 재정적으로 도운 인물로, 광복회는 추 장관이 시가 3천억 원에 이르는 친일파 재산을 국가 귀속한 점을 시상 이유로 설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따뜻한 응원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면서 저 자신 성찰하고 가다듬는 데 좌표로 삼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최재형 기념상을 만든 광복회는 고 김상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에 이어 이번에 추미애 장관을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정작 '최재형 기념 사업회'는 광복회가 독립운동가를 이용해 특정 정파에 치우친 정치 활동을 한다고 반발했다.

또, 최 선생 후손이나 기념사업회와 협의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영숙 최재형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날 "2021년 벽두에 가장 첨예한 정치인에게 이 상을 줌으로 해서 저희 사업회에 수많은 항의전화를 받게 되고 후원을 끊겠다는 전화들이 빗발쳤다."고 말했다.

추 장관의 수상자 선정은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 결정은 내부 논의 뒤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어제처럼 먼저 시상하고 이사회의 사후 추인 과정을 진행할 거라고 광복회 측은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정파적인 이해관계가 아닙니다. 역사의 정의를 실천하는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광복회) 상벌위원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원웅 회장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인사 파묘를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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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 2021-01-26 15:21:12 (220.118.***.***)
끼리끼리 놀고있네요 정권교체하면 처단당할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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