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민의힘, 가덕 신공항 입장 뭔지 밝혀라"
김태년 "국민의힘, 가덕 신공항 입장 뭔지 밝혀라"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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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본심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도 신공항 촉진법이라는 특별법으로 건설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부산·울산·경남을 기만한 국민의힘이 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선거 표심 때문에 아직도 밀양, 김해, 가덕도 사이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우왕좌왕하는 동안 그 혼란과 피해는 온전히 부·울·경 주민의 몫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한다"며 "국민의힘도 당내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법안 통과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공항 하나 한다고 부산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깎아내렸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악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며 "선거 표심 때문에 밀양, 김해, 가덕도 사이에서 결정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게 아니냐"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직장 내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당 부산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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