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부산항 체인 포털 구축사업'이 세계은행의 항만 디지털화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세계은행과 국제항만협회(IAPH)가 협업해 21일 발간 예정인 항만 디지털화 우수사례 보고서에 '부산항 체인 포털 구축 사업'이 소개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은행과 국제항만협회는 항만의 디지털화를 통한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중소형 항만과 개도국 항만의 디지털화를 가속할 목적으로 이 보고서를 발간한다.
부산항, 미국 로스앤젤레스항,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독일 함부르크항 등 세계 주요 항만과 국제기구(세계은행, 국제항만협회, 국제해사기구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부산항은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가 구축하는 체인 포털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물류 포털 시스템이다.
환적화물의 부두 간 운송 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정보교환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컨테이너 현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케 해 이해관계자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항만의 디지털화가 글로벌 해운·항만업계의 최대 의제로 부각했다"며 "전 세계 항만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여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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