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기간 대만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세계 93개 지수 중 대만 자취안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20일이후 달러화 기준으로 9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세계 증시의 흐름을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 지수는 53%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대만 증시의 상승분 중 3분의 2가량은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기업인 TSMC가 300%가량 급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TSMC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 등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반도체 제조 중심지로서 대만의 위상이 공고해진 덕도 봤다.
블룸버그는 TSMC와 대만 증시의 전망은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TSMC는 올해 28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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