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 금융 중심도시 아시아 뉴욕 만들겠다"
우상호 "서울, 금융 중심도시 아시아 뉴욕 만들겠다"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1.01.19 1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에 금융특구...공매도 금지 연장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민화 기자]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9일 서울을 글로벌금융중심도시,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극융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홍콩 사태 이후 세계적 금융기관들이 아시아 본사를 옮기려 하고 있다"며 서울시를 중심으로 '범정부 국제금융유치단'을 구성해 금융사 아시아 본사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서울로 유치하게 되면 많은 청년이 꿈꾸는 금융 일자리,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대거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금융규제 완화와 함께 법인세·소득세 등을 홍콩 수준으로 인하하고 핀테크·빅테크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국회의 '세종 이전'을 감안해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 제한을 해제해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기간 연장해야 한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금융정책 공약을 발표한 직후 오는 3월 재개될 공매도에 대한 의견을 묻자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개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직 해결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이날 다섯 번째 정책공약으로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며 '금융 중심도시' 서울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홍콩에서 빠져나온 금융자본과 인력을 서울에 유치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홍콩으로부터 이전을 모색하고 있는 국제금융 자본과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범정부 국제금융유치단'을 구성하고 적극 유치 활동에 나서 서울을 금융중심지의 대안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여의도 일대가 정책 실현지가 될 예정이다.

우 의원은 "여의도를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인재, 자본이 모이는 아시아의 맨해튼으로 만들겠다"며 "서여의도의 고도 제한을 해제하고 이미 형성돼 있는 동여의도의 금융 인프라를 서여의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의원은 당내 경선이 2파전으로 굳어지면서 흥행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결국은 양강구도라는 측면에서는 다를 바 없다"며 "우리는 정책 대결을 통해 더 아름다운 경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