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알카에다 새로운 본거지로 이란 특정 "파장 커질듯"
폼페이오, 알카에다 새로운 본거지로 이란 특정 "파장 커질듯"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1.01.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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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장관이 The National Press Club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마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2일 오전 10시30분 (미 동부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알카에다의 새로운 본거지로 이란을 지목했다. 

미국이 부정선거의 여파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The National Press Club에서 진행된 폼페이오의 기자회견에서 갑자기 알카에다를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란의 수뇌부 중 한명을 표적 타격한 바 있는 미국은, 이번 폼페이오의 긴급 논평에서 "알카에다의 본거지가 이란 내부에 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고 밝힘으로써, 조만간 이란과 알카에다에 대한 미국의 실력행사가 있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의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무장관이 이란과 알카에다에 대한 언급을 한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의 발언을 보면,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과 함께, "혹시 알카에다를 지원한 세력이 미국 내에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알카에다를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 아니겠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폼페이오는 트위터 등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부정선거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차기 정권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카에다를 지원한 세력이 이란 외에 미국의 정치권에도 있을 경우, 폼페이오의 이날 발언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텍사스로 출발하기전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20일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곧 트럼프가 텍사스 알링턴에서 최근 미국 내의 정세와 관련하여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는 텍사스 알링턴으로 떠나기 전 비행기에 탑승하기전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이번의 실수는 (너희들에게) 큰 재앙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낸시펠로시와 척슈머가 나를 탄핵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야기할 것이며, 나는 폭력을 원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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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룡과강 2021-01-13 07:06:21 (125.136.***.***)
<트럼프 대통령, 성명 발표를 위해 텍사스 향하기 직전 인터뷰 요약>

빅테크는 우리나라에게 끔찍한 과오를 저질렀고, 이 실수는 빅테크에게 재앙이 될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항상 반사작용이 나온다...

나의 연설(의회 인증 당일 연설로 추정)은 부적절하지 않았다 ... 고위 정치인들이 포틀랜드와 시애틀 등 다른 여러 곳에서 발생한 폭동에 대해 얘기했다. 그게 진짜 문제였다. 하지만 나의 연설을 분석한 모든 이들은 아무 문제 없다고 결론내렸다.

정리하면...

<1> 빅테크 제대로 손보겠다.

<2> BLM 안티파 폭동이 문제였다. (의회 폭력사태 주범들 정체를 알아냈다는 의미로 추정)
우보 2021-01-13 14:25:58 (125.136.***.***)
11월~지난달 사이에 당선을 축하한다고 바이든 측에 공식 메시지를 보냈던 전 세계 일부 정상들이 왜? 당선 인증까지 된 지금은 모두 꿀먹은 벙어리가 됐을까요?

4년 동안 트럼프와 각을 세워온 정상들도 지금처럼 그를 비판하기 좋은 때에 왜 가만히 있을까요? 오히려 메르켈은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정지시킨 트위터를 비판했습니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건 미국과 공식적으로 적대국 관계에 있는 국가의 정상일수록 행보가 신중하다는 점입니다.

각국 정상이 취할 스텐스와 그 시점도 참고할 만한 시그널입니다. 페이스북에서
4.15 부정선거 2021-01-13 18:29:13 (223.38.***.***)
트럼프대통령이 재선해야만 4.15부정선거도 밝힐수있습니다.
늘 애써주시는 파투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슬램 2021-01-14 12:53:51 (118.235.***.***)
인세영 기자님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몇주간 기자님 기사 읽으면서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었어요.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싸움은 정말 치열하고 어려운 것 같네요. 참 답답하고 애통합니다. 목숨걸고 싸우는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미국인들과 전세계인들이 각성하고 용기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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