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대표, 전직 대통령 사면론 관련 김종인의 부적절한 반응 질타
민경욱 대표, 전직 대통령 사면론 관련 김종인의 부적절한 반응 질타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1.01.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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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언급한 것과 관려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반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들은 바 없다." 라고 일축한 바 있다.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소 억울하게 투옥되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보수층 지지자들이 많은데도, 제1야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너무 무책임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민경욱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이낙연이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 석방 얘기를 꺼낸 것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게 김종인의 반응이로군요."라면서 "들은 바 없다? 야당이 배출한 대통령들이 억울하게 투옥돼 있는데 그 분들의 석방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하는 대답이라는 게 고작 들은 바 없다? 구속된 사실에 대해서 주제넘게 자기가 나서서 대신 사과를 한 두 분이 석방된다는 소리가 김종인에게는 지옥의 염라대왕이 내지른 고함 소리보다 더 무섭게 들렸겠지."라고 작심 비판했다. 

또, 민 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두 분의 석방이 거론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며 반드시 실현되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도 더 이상 사법절차의 핑계를 대지 말고 국민대화합의 차원에서 즉각 두 분 대통령의 사면 석방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여야 지도부의 일치된 요청에 화답하는 것이 집권 말기 지도력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도의 답변이 나왔어야 한다면서 "지금 김종인의 상태로 보면 이명박, 박근혜 두 분 대통령의 석방에 가장 크게 반대하고 나설 것으로 우려되는 사람이다." 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최근 위장 우파인 김종인을 국민의힘에서 내보내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연일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우파를 지지하는 커뮤니티와 유튜버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김종인이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별로 한 일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오히려 주제넘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된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김종인 위원장이 보수정당에 투입된 '트로이목마'가 아닌가 생각한다." 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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