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파워인터뷰] 전정희 작가 "감성여행 쉼, 힐링의 길을 만나다"
[FN파워인터뷰] 전정희 작가 "감성여행 쉼, 힐링의 길을 만나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0.12.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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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 투데이 =신성대 기자] 준비되지 않는 자에게는 미래는 두려움이라 했다. 늘 준비된 마음으로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해 보인다. 50살이 넘은 나이, 요즘은 많이 젊다고 하지만 자신의 꿈을 새롭게 펼치기에는 자신감보다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먼저일 나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두려움 없는 꿈을 향해 손짓하는 사람이 바로 소설가 전정희이다. 그녀는 소설가, 방송인, CF모델 등으로 활약 중이며 그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와 창작집 <묵호댁>이 재출간을 하며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또한 신간 장편소설 <두메꽃>도 1월 중에 출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장편소설 <두메꽃>은 제17회 세계문학상 올해의 작가상으로 우뚝 선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선정된 소설가로서의 전정희 작가의 야심작이다. 문학상 심사평에서 “뛰어난 상상력과 구성력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단계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리드미컬하게 펼치면서 고도의 긴장감을 도도하게 유지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마력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두메꽃 줄거리 중 등장인물 간 예민하게 벌어지는 갈등을 조화롭게 극복하는 주인공의 애틋하고 순정적인 스토리는 대중소설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잘 이끌어가고 있다”며 “특히 젊은층의 의식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전정희 작가만의 특유한 필력은 가히 대중소설의 마왕이 아닐까 할 정도로 두메꽃은 걸작”이라는 평을 아끼지 않아 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소설의 기대만큼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는 전정희 작가는 올해 ‘헤럴드경제’와 손잡고 여행방송프로그램 [감성여행-쉼]을 통해 전국각지를 소개하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여행지는 작가가 고향인 강원도에 위치한 한국의 알프스로 통하는 평창군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는 등 전문방송인작가로 영역을 넓히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두려움 없는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모든 사람이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작가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작가다보니 일상에 베여있는 게 글을 쓰는 직업이고 또 사람을 만나는 일이 다반사라 나름대로 2020년을 바쁜 일상 속에서 보내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고향인 강원도와 평창에 대한 인연이 만들어져서 평창군 홍보대사를 맡게 됐고 그러면서 새로운 감성여행 프로그램을 헤럴드경제TV와 함께 작품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저에게는 행운이 왔다고 생각하고 2020년을 정리하는 시점에서 작가와 떠나는 [감성여행: 쉼]‘길’이라는 타이틀의 방송 프로그램이 새로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싶어요.

헤럴드경제TV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작품은 어떤 내용인가요?

네 지금 진행하는 감성여행프로그램은 각 시군을 방문하여 그곳 마을에 가서 만나는 이야깃거리, 볼거리, 먹거리의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스토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누구나 떠나고 싶고 여행은 모든 사람의 로망이잖아요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던 곳들을 찾아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대표적인 지역을 작가의 시선으로 돌아보며 소개하는 말 그대로 따뜻한 감성 여행프로그램입니다.

작가님의 대표적인 장편소설<하얀 민들레>와 창작집<묵호댁>을 새롭게 재판에 들어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는데요 ?

네 새롭게 재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내용을 가지고 독자들이 많이 찾으시니까 다시 재출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는 12월 24일 출판이 되었습니다. 늘 아낌없는 애정과 격려를 보내 주시는 독자님들께 늘 감사하고 있기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새 작품 소설 <두메꽃>이 출판이 되었는데 기대하고 있는 독자들도 많을 텐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합니다.

네 <두메꽃>이라는 제목의 장편소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계획보다 좀 늦어지긴 했지 만 새해 2021년1월경 출판할 계획입니다. 자신이 시골마을에서 자랐고 지금까지 여러 가지 직업을 거치며 교육자, 방송인, 작가, CF모델 등으로 성장해오는 과정 속에서 잊지 않는 것이 고향의 향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독 나를 닮은 꽃이 두메꽃이고 전정희가 곧 두메꽃이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두메꽃>이라는 단어에 필 꽂혀서 소설이름을 <두메꽃>로 제목을 짓게 되었습니다. 소설 속에 주인공들은 저의 성장배경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어요. 저의 경우에는 향토소설 작가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제가 자라온 시골의 정서를 담고 서정적인 장치를 넣어서 전개되는 남녀 간의 수채화 같은 사랑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강원도 삼척과 평창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그런 내용입니다.

지금 작가, 방송인, CF모델 등의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데 어느 곳에 더 비중을 역할을 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일단은 본업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방송은 어차피 제가 성장해가는 발판에 속하는 것이고, 작가는 제가 어릴 때부터 키워온 꿈을 만들어가는 가장 큰 요소라서 더 작가가 가 애착이가고 비중을 둔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작가로서 내년 2021년부터는 아름다운 나라에 지금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교육 대학원아동교육학 석사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작금의 시대에 정서적인 부분에서 사회가 너무 불안정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소설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한테 좀 더 정서적으로 안정된 꿈을 심어주고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작가로서의 욕심이자 바람입니다

그럼 작가로서 다음 작품을 또 구상하고 있는지요?

네 제가 지금 다음 작품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7남매>를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7남매에 막내로 자랐거든요 그래서 저의 7남매에 색깔을 입혀서 장편소설을 내고자하는 계획에 있어요. 때마침 올해 평창군에 중요한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어요. 아시다시피 평창하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잖아요 이 작품을 통해 강원도 평창을 작가로 홍보대사로 전 세계에 평창을 빛내고 알릴 계기로 삼아 잘 빚어내고 싶어요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평창하면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을 알듯이 평창하면 또 전정희 작가의 소설을 통해 아름다운 평창을 느끼고, 가보고 싶고, 맛보고 싶은 곳으로 빛내고 싶어요.

그럼 내년에 계획이라는 것은 소설<7남매>가 세계적으로 알려져서 세계인들이 평창을 사랑하고 찾아 올수 있도록 알리고 싶다는 말씀인가요?

네 평창을 어떻게 예쁘고 아름답게 소개할까 연구 중이고, 평창하면 2018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으로 그 품어져있는 자연과 사람과 음식 맛을 느끼며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소설로 내놓고 싶어요. 그래서 강원도 평창이야기를 담은 <7남매>를 통해서 가족의 사랑과 애환이 담긴 한국인의 정을 말하고 싶은 거죠. 또한 이 각박한 시대에 볼거리와 이야깃거리와 먹거리가 넘치는 마음의 고향 같은 강원도의 정서와 훈훈한 인심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평창을 세상에 내어 놓고 세계인들에게 소개한다면 동해가 고향인 묵호에서 서운해 하지 않을까요?

아 그렇죠. 꼭 그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일단은 <7남매>를 통해서 제 고향은 빚어져요. 내용에 묵호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고향이 주는 정서적이고 안정적인 부분은 시골이라는 환경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요 전정희 작가하면 뭔가 시골스럽고 토속적이고 서정적인 요소가 풍기는 작가이고 싶어요 더군다나 요즘같이 삭막해져 가는 이 시대에 정이 많이 사라져가고 딱딱한 콘크리트 같은 도시스러운 면만 부각되고 있는 것 같잖아요 그런 것들이 안타까워서 마음에 위안이 되는 정서적인 정이 담긴 내 고향 묵호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가장 많이 기억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제 나이가 뒤돌아보니까 어느덧 50살이 훌쩍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걸어온 길이 과연 올바른 길이었나를 생각해보고 또 길을 돌아봤을 때 뭔가 허전함과 안타까움과 아쉬움 그런 것들이 뇌리 속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그동안 저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아니고 못사는 가정에 가난한 농부의 딸도 아니었고, 중산층이었어요. 하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항상 누군가에게 나눔을 준 기억들이 있어요 부자여서 돈으로 나눔을 한 것이 아니고 저희는 아버지가 농부시다 보니까 직접지은 농사나 쌀이나 이런 것들을 항상 없는 사람들하고 나눠먹는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지켜보며 자랐거든요 그러다보니 50살이 훨씬 넘은 나이에 과연 나는 우리 부모님처럼 과연 누군가에게 우산이 되어주고 누군가에게 손을 잡아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도 아침에 눈 뜨면 무슨 일이든 부지런히 움직이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나눔과 봉사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뭔가 내 재능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해 줄 수 있다는 게 나눔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누군가에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제가 교육 쪽의 길을 걸어오다 보니까 그쪽에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저를 찾아온 봉사 단체 중에 국제아동구호기관으로 전 세계에 아동들을 돕고 있는 ‘세이브 더 칠드런’이란 단체였어요. 제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대단한 물질을 후원하고 그런 것은 못되지만 제가 갖고 있고 그동안 내가 하던 일이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 아닌가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모든 사람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선한영향력이 있고 그 영향력을 가지고 주위에 투자하면 세상은 조금이라도 선하게 변하지 않을까싶어요. 아직은 나의 영향력은 부족하지만 새해에는 좀 더 나눔과 봉사에 관심을 가지며 일익을 담당하고 싶어요. 그리고 작품을 통해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벽의 불빛이 없어도 사람들은 살아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열심이고 그 열심은 준비된 두려움 없는 미래가 될 것이다. 그 미래를 위해 달리는 전정희 작가를 통해 지열한 삶과 열정을 만날 수 있었다. 장편소설 <두메꽃>, [감성여행-쉼]을 통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전정희 작가는 50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소설가, 대한민국 여성리더 대상수상, 대한민국 인권대상, 대한민국 작가선 한국을 빛낸 문인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시니어 선두주자다. 그동안 그녀가 걸어온 교육의 길인 유치원 원장, 어린이집 원장, 입시학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단 한 번도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6년 어느 한해를 마감 지으며 “나한테 뭔가를 보답 하자”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장편소설 <하얀 민들레>, 창작집 <묵호댁>을 출간 하면서 오늘날 방송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소설가가 가장 좋다’는 그녀는 교양프로인 ‘인천데이트’, ‘성공노트’, ‘책읽어주는 TV’, ‘전정희 작가의 인연’등 여러 방송을 통해 프로그램 MC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그런 방송경험들을 바탕으로 헤럴드경제TV [감성여행-쉼]‘길’이라는 여행프로그램 제목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천우미디어 그룹 영사/방송 전속작가, 시정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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