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마이스산업 회복은 3년 후 가능" 전문가 설문
"부산 관광·마이스산업 회복은 3년 후 가능" 전문가 설문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1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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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관광 및 마이스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는 3년이 걸릴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관광공사는 16일 분야별 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관광 수요 회복 시기 예측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 집단은 6단계에 걸쳐 지역 관광산업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단계로 백신 개발 및 접종 시기를 내년 8월로 예상했으며, 2단계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2022년 5월로 내다봤다.

3단계 항공·여행업 회복 시기를 2022년 6월로 예상했으며, 4단계 해외 개별 여행 개시 시기를 2022년 7월로 전망했다.

5단계 단체 여행 재개는 2022년 12월, 6단계 국제회의 개최 시기는 2023년 5월 이후로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에도 항공업과 여행업이 회복하려면 다소 시일 걸릴 수 있지만 업계의 사전 정상화 준비를 고려하면 2, 3, 4단계는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는 예상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은 5단계에 90%까지 회복할 수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6단계에 접어들어야 개별관광 90%, 단체관광 80%가량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제회의 역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방식의 대규모 행사는 3년 정도 지난 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국제 관광은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근거리 국가 중심으로 국가간 협정을 통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트래블버블' 등 외교적 절차를 통해 먼저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거리 관광은 단체 관광이나 국제회의보다 늦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 견해다.

부산관광공사는 관광기업 경영자와 실무자 154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를 했는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30.9%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상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44.6%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고용 인원은 작년보다 58.5%에 그쳤고, 내년도 예상 고용 인원도 55.6%로 예상하는 등 기업의 고용 여력은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기업이 추진하는 비상대책을 보면 경비 예산 축소(32.6%), 인력 구조조정(22.5%), 사업 축소(10.9%), 휴업(10.9%)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6단계 회복 시나리오에 맞춰 업계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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